마세라티, 디자인과 배기음, 세단/SUV/GT 대표 모델

페라리, 람보르기니와 함께 마세라티는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의 3대 명차 브랜드입니다. 또한 이탈리아 자동차 특유의 레이싱 DNA를 가졌으며, 강렬한 배기음과 정제되지 않은 엔진, 날카로운 핸들링으로 찬사를 받는 모터스포츠 브랜드입니다.

 

마세라티

마세라티는 1914년 12월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마세라티 가문 다섯 형제가 함께 창설한 회사로, 과거에는 페라리조차 넘지 못하던 마성의 레이싱카 제조사였습니다. 마세라티는 1957년 레이싱계에서 철수할 때까지 23개의 챔피언십과 32개의 F1 그랑프리 대회에서 500여 차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929년 최초의 슈퍼카 289마력의 V4가 개발된 후 레이싱계의 강자로 자리매김했고, 당시 엔진 기술력은 압도적이었습니다.

럭셔리 스포츠 세단으로써 대중적인 고성능 자동차 생산에 집중하였고, 모든 차량을 수작업 맞춤 주문으로 제작하였으나, 레이싱카 제작에서 출발한 대부분의 고급 브랜드들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경영난을 겪었고, 결국 이탈리아의 거대 자동차 회사인 피아트 그룹 산하로 들어갔으며, 피아트 그룹의 최대 주주인 페라리의 부품과 엔진을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디자인과 배기음

마세라티의 로고인 삼지창 모양은 마리오 마세라티(5남)가 자주 들르던 볼로냐의 마조레 광장에 선 바다의 신 '포세이돈' 조각상이 모티브라고 합니다. 마세라티의 그릴은 커다랗게 옆으로 길게 만들어져 있는데, 프런트 펜더 측에 있는 에어 덕트가 유명합니다. 이 모양은 상어의 입과 아가미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디자인은 슈퍼카 디자인으로 유명한 피닌파리나(Pininfarina)에서 했다고 합니다. 실내 디자인 또한 유명 브랜드와 콜라보하여 고급 원단을 사용하여 특히 여성 운전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차종입니다.

엔진 사운드 즉 배기음은 오케스트라를 초청하여 세세하게 조율을 하여 만들어져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배기음으로 유명합니다. 한 때 모데나에는 유명한 소리꾼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마세라티가 있다는 농담도 있었다고 합니다. 배기음으로 유명한 마세라티의 공장이 모데나에 있었기 때문에 나온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세단/SUV/GT 대표 모델

마세라티는 세단 콰트로포르테, 럭셔리 GT 그란투리스모 및 그란카브리오, 중형 SUV인 르반떼(지중해의 바람) 등 다양한 차종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르반떼의 경우에는 최상위 트림인 트로페오를 출시하여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날렵한 라인과 세련된 디자인에, 강력한 엔진을 장착하여 높은 주행 성능과 쾌적한 탑승감을 제공합니다. 또한 다양한 기술 기능 및 안전장치가 장착되어 있어 나만의 주행 경험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마세라티의 대형 세단 과트로포르테는 다이내믹한 라인과 고급스러운 내부로 인기가 있습니다. 그란투리스모보다는 약간 아래 등급의 성능이지만, 세르지오 피닌파리나가 디자인한 5세대 모델은 포브스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 톱 10' 중 한 대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강력한 V8 및 V6 엔진을 장착하였고, 강력한 편의 기능과 안전장치를 자랑합니다.

GT 모델인 그란투리스모는 시원한 라인과 변속기, 미래적인 내외부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었고, 그란카브리오는 오픈에어 컨버터블 차량으로, 높은 성능과 스타일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대통령의 의전 차량으로도 쓰이는 마세라티는 스포티하고 부드러운 디자인, 고급스러운 이미지, 뛰어난 성능과 힘으로 10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탈리아의 고급 3대 브랜드 중 하나의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특히 레이싱카로 시작한 만큼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배기음으로도 유명하며, 실내 내부 디자인도 유명 브랜드와 콜라보를 자주 하는 만큼 고급 원단을 사용하여 여성 운전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고급 자동차 브랜드입니다.

 

출처 :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