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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회사 3군데를 꼽으라면 품질의 도요타, 가성비의 혼다, 기술의 닛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중에서도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닛산의 역사와 프랑스 르노와의 관계, 그리고 닛산의 높은 기술력과 대표 차종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닛산(Nissan)
닛산은 일본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입니다. 1933년에 '立川飛行機製作所(Tachikawa Hikoki Seisakusho)'라는 항공기 제조업체에서 창업이 시작되었으며, 1935년에는 현재의 이름인 '日産自動車株式会社(Nissan Motor Co., Ltd.)'로 변경되었습니다. 닛산은 차량의 경제성과 신뢰성 강조를 목표로, 일본의 중소기업으로 시작되었지만 1960년대 초기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를 생산하는 대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1973년의 연료 난을 계기로 인한 수익 손실과 1980년대 후반 경제 불황의 타격으로 인해, 닛산은 회사 구조 개선과 품질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시작하였습니다. 그 결과 1990년대에는 '인피니티(Infiniti)'라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보이며 경쟁사들과의 경쟁에서 빠르게 성장하였고, 1999년에 프랑스 르노사와 전략적 제휴계약을 맺었습니다.
이후 CEO로 취임한 카를로스 곤 하에서 닛산의 브랜드 가치는 몰락이라고 할 정도로 추락했었으나, 현재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등 차량 생산기술의 진보를 추구하고 있으며, 2023년 3월 결산 매출 기준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르노와의 관계
닛산과 르노는 1999년에 전략적 제휴 계약을 맺고 협력 관계를 구축하였습니다. 이 제휴 계약은 닛산이 르노의 지분 15%를 인수하고, 르노는 리노(Participations Renault), 즉 닛산 지분 43%를 인수하는 것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르노-닛산 연합(Renault-Nissan Alliance)이 탄생하였으며, 이후 협력 범위는 차량 개발과 생산부터 마케팅, 영업, 유통까지 전반적인 자동차 생태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어 왔습니다.
또한, 르노는 닛산과 함께 미쓰비시 (Mitsubishi)를 인수하여 르노-닛산-미쓰비시 연합(Renault-Nissan-Mitsubishi Alliance)을 구성하였습니다. 이는 자동차 산업에서 경쟁과 배제를 대비하고, 미래 자동차 산업의 기술 발전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선제적인 대응 수단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2022년 10월, 르노가 43%에 달했던 닛산 보유 지분을 15%까지 줄이기로 합의하면서, 프랑스 정부와 르노가 주도권을 쥐고 있던 지배구조가 대등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2023년 7월 현재까지도 지분율에 변화는 없습니다.
기술력
닛산은 기술의 닛산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자동차 업체로 유명합니다. 닛산의 기술력 중 유명한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일렉트릭 플랫폼과 프로파일럿 어시스트 기능, 변속기 기술, 차량 안전성 기술 등이 있습니다. 일렉트릭 플랫폼이란 닛산이 경제적이면서도 탁월한 주행 성능을 유지하는 전기 자동차를 만들고자 개발한 것으로, 전기차와 가솔린 차량,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차종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프로파일럿 어시스트 기능은 컴퓨터 비전, 레이더, 레이더 센서 및 전기식 제어시스템을 결합하여 고속도로에서 자율 주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또한 닛산은 Xtronic CVT와 DUALIS(스포티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 경쟁력 있는 변속기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닛산 차량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차량 안전성 기술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및 부상 경감 기술 등을 개발하여 차량 내 안전을 높이고 있습니다. 닛산은 높은 기술력의 자동차를 만들어내는 것뿐만 아니라 환경 친화적인 차량 개발과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로그 자동차 / 알티마 / 리프의 특징
닛산은 다양한 차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 차종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로그 자동차는 닛산의 대표적인 경차로 근본적인 안정성과 신뢰성 및 연비 성능이 뛰어납니다. 또한, 약 2,000여 개의 주행 시험을 거쳐 완성된 닛산의 엔진 기술은 매우 뛰어나며, 유럽에서는 닛산의 경차가 이전에 3년 연속으로 '유럽에서 가장 신뢰성 높은 차량'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알티마는 대형 세단으로, 좋은 주행 성능과 높은 연비 수치를 가지고 있어서 미국 등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전기차 버전인 알티마 e-POWER도 출시되었습니다. 자이다스는 닛산의 중형 세단으로, 실내 공간이 넓고 안정성이 뛰어나며, 연비 성능도 우수합니다. 엑스트레일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으로,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높은 연비 수치,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제공합니다.
리프는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로, 탁월한 연비 성능을 보여주며, 실용성과 친환경성을 모두 갖췄습니다. 이전 모델보다 충전 시간이 단축되어 출시되었으며, 이는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닛산은 다양한 차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닛산은 각 차종마다 고유한 특징과 기술력을 제공하면서, 다양한 운전 환경과 필요에 대한 대응을 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닛산 자동차는 일본의 자동차 기업 중에서도 높은 기술력으로 유명한 업체입니다. 여러 부품이 모여 하나의 자동차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경제 위기로 인해 프랑스 르노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었고, 그 브랜드 가치가 추락했다 싶을 만큼 어려웠던 시기도 있었지만, 특유의 기술력과 전기차에서 보여주는 리더십으로 앞으로의 전망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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