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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는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제조 기업입니다. 2023년에는 독일의 폭스바겐을 제치고 3년 연속 전 세계 자동차 판매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도요타의 역사와 대표 기술력인 하이브리드 기술, 그리고 컨베이어 벨트에서 여러 모델을 생산하는 혼류 생산 방식과 대표 차종의 특징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도요타

도요타는 자동차 업계를 넘어 일본이라는 나라를 대표하는 대기업입니다. 토요다 사키치가 창업한 자동방직기 제작소가 모태이며, 현재의 자동차 생산 사업부는 1933년에 신설되었습니다. 창업자의 성인 토요다를 따서 사명을 정했는데, 서양인들이 '다' 보다는 '타'로 발음하기를 쉽게 하는 것을 보고, '도요타'로 1936년부터 상호를 변경하였습니다. 패전 후 일본 전체가 불황일 때, 도요타 자동차도 경영 위기를 겪었으며, 1970년대 전 세계적인 석유 파동을 겪은 시점부터 상대적으로 연비가 좋고 저렴하다는 점이 부각되며 판매량이 증가하였고, 저렴한 가격의 믿을만한 자동차라는 이미지가 각인되어 현재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1989년 론칭한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를 산하로 두고 있고, 지분관계를 통한 자회사로 히노(HINO)와 경차 전문 기업 다이하츠가 있습니다. 협력 관계로는 4WD/수평대향엔진 기반 차량에 특화되어 있는 스바루가 있습니다. 도요타는 2008년 최초로 세계 판매 1위 기업이 되었다가, 2010년 최악의 리콜 사태를 맞습니다. 2011년에 설상가상으로 동일본 대지진이라는 악재가 겹쳐 1위를 놓쳤으나, 2012년 1분기에 다시 세계 1위를 하게 됩니다. 이런 심각한 위기에도 다시 1위를 차지한 것을 보면, 도요타의 브랜드 가치가 얼만큼인지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2016년에는 총직원의 35%가 주 2시간만 회사에 출근하면 된다는 파격적인 재택근무를 시도하였고, 점점 자동화 비율을 높여 '필요한 것을 제 때 필요한 만큼만 생산한다'는 개념의 'JIT 생산 방식'을 창출하며, 일본의 3대 자동차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하이브리드 기술력

도요타는 최첨단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만, 그중에서도 하이브리드 자동차 기술이 가장 주력 기술 중 하나입니다. 주력한 결과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프리우스'를 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유일하게 하이브리드 모델을 300만 대 이상 팔았으며, 국내외 전체 하이브리드 시장에서도 8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일만큼 독보적입니다.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전기모터를 이용하여 연료를 절약하고 상황에 맞게 내연기관도 사용하며 연비를 향상하는 친환경적인 운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이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차량 제조사들이 참조하고 있는 기술입니다.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모터가 2개로, 구동과 충전을 각각 담당합니다. 저속에서는 전기 모터만으로 운행 가능하며,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회생 제동 시스템과 연결된 충전 모터가 작동되어 에너지를 회수합니다. 급가속이나 강한 파워가 필요할 때에는 모터와 엔진이 함께 작동하여 강한 동력을 전달합니다. 또한, 인공지능 및 로봇 분야에서도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 자동차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은 재난이 자주 발생한다는 점을 이용하여, 정전 시 자동차를 발전기로 쓸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역량과 기술력 때문에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혼류 생산 방식

혼류 생산 방식이란 한 개의 생산 라인을 이용하여 한 종류의 차만 생산해 내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다양한 종류의 차량을 생산해 내는 방식을 말합니다. 도요타에서 처음 도입한 생산 시스템이라서, 도요타 생산 방식(TPS : Toyota Productivity System)이라고도 부릅니다. 도요타는 1950년대 미국 포드 자동차에 비해 부족한 자본과 설비를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낭비 없이 대량 생산 체계에서 경쟁하기 위해, 효율 극대화를 위한 '무불량'과 '무재고'의 경영 방식을 추구했습니다. 미국의 포드 자동차는 컨베이어벨트를 이용한 대량 생산의 시작이었다면, 도요타는 하나의 컨베이어벨트에서 여러 모델을 생산하는 '혼류 생산 방식'과 원하는 물건을 원하는 시간에 공정에 투입하는 'JIT(Just In Time)' 등 컨베이어벨트를 이용한 최적화 양산화에 있어 대표적인 자동차 업체였습니다. 이와 같은 방식은 국내 자동차 업계에도 도입되어, 현대 자동차의 RV(레크리에이션용 차량)인 투싼과 싼타페를 생산하던 라인을 이용해 아반떼를 생산하기도 하였습니다.

 

차종 라인업

도요타는 다양한 차량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차종으로는 콤팩트 카인 코롤라, 중형 세단인 캠리,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콤팩트 SUV 중 하나인 RAV4, 대형 SUV 세쿼이아(Sequoia) 등이 있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로 렉서스 또한 세단과 쿠페, SUV를 주력으로 하여 세계 65개국에서 연간 60만 대 이상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자동차 분야에서도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Prius), 세계 최초 양산형 수소연료 전지 자동차인 미라이(Mirai) 등의 친환경 차량도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트럭, 밴 등 다양한 차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결론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 도요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여러 번의 경제 위기를 탄탄한 기술력과 생산 방식의 변경으로 헤쳐 나와 세계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도요타, 2023년 7월 12일부터는 86 리프레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2012년 ~ 2016년 생산한 차량(신차/중고차 모두 포함)을 엔진 내부 청소 외에도 리프레시에 필요하다 판단되는 부분의 순정 부품 교체를 5가지 코스로 준비했다고 하니, 해당 차량을 소유하고 계시는 분들께서는 보증 기간 내라면 무상으로, 기간이 지났다면 합리적인 가격에 수리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토요타 썸네일
출처 :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