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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고급 자동차 브랜드 람보르기니는 전 세계적으로 고성능 스포츠카로 유명하며 현재는 아우디 그룹의 일부로 소속되어 있습니다. 날카로운 각도와 형태를 특징으로 높은 성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 매우 높은 가격으로 유명한데요. 이 글에서는 람보르기니의 역사와 상징 포인트, 그리고 대표 차종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는 1963년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에 의해 설립된 이탈리아의 트랙터, 스포츠카 생산 기업입니다. 최초로 슈퍼카라는 칭호로 불리게 된 상징적인 회사라고 할 수 있으며, 지금도 맥라렌 · 포르셰 · 페라리와 함께 스포츠카를 대표하는 4대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회사의 철칙이 '페라리보다 성능이 뛰어난 차를 만들자'인 것처럼, 두 회사는 특히 경쟁이 심합니다.
페루치오 람보르기니는 포도 농장주 부부 사이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농기구와 기계에 관심을 보였고 볼로냐의 기계 학교에서 기계에 대해 배우다가, 2차 대전이 한창일 때 이탈리아 공군에 징집되어 공군 기지에서 차량 정비병으로 복무했습니다.
1946년에 귀국하면서 자동차 정비소를 차렸고, 47년에 트랙터 사업을 시작했는데 2차 대전 이후 농업의 자동화가 폭발적으로 일어나면서 수요가 엄청났다고 합니다. 50년대 후반까지 경작용 트랙터 생산을 했는데, 그때 번 돈으로 고급차를 여러 대 구입해서 몰고 다녔고, 그중 페라리의 250 GT에 대한 불만이 있어 원인을 알아내고자 분해해 보니, 람보르기니에서 생산하던 트랙터와 페라리의 클러치가 같은 제품이라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엔초 페라리에게 문제점에 대해 언급하였으나 촌놈 취급을 받게 되면서 페루치오는 엔지니어들을 몇 스카우트하고 스포츠카 공장을 신설하여 1966년 세계 최초의 슈퍼카라 할 수 있는 미우라를 발표하게 됩니다.
미우라(Miura)는 1966년에 공개되었을 때,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최고의 디자인을 자랑하는 스포츠 카로 손꼽히며 각종 업계상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발표된 람보르기니 카운터하시(Countach)는 1971년에 공개되었을 때 대담한 디자인과 고성능으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람보르기니는 1970년대에 파산 위기를 겪었지만, 채권자 조합의 이전으로 1980년에 다시 부활하였고, 그 후에는 1990년대에 미우라 디아블로(Diablo)를 출시하여 독특하고 인상적인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유지하였으며, 허라칸(Huracan)과 우라칸(Urus) 등의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여 차량 제조사로서의 대중성을 확대하였습니다.
상징(로고, 디자인, 시저 도어)
람보르기니의 로고는 황금색의 거칠고 공격적인 성난 황소가 저돌적으로 돌진하는 모습입니다. 이는 페루치오의 생년월일이 4월 28일로 황소자리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부분 차량의 이름이 투우와 관련되어 있는 것은, 페루치오가 투우를 좋아했기 때문이라고 알려집니다.
쿤타치로부터 시작된 직선을 메인 디자인으로 채택한 뒤로, 람보르기니의 디자인은 주로 직선적인 디자인에 육각형 기반의 헥사곤 디자인이 사용됩니다. 또한 Y자 헤드라이트와 후미등은 공식적으로 입실론(Ypsilon) 디자인이라 불립니다. 당시에는 전구의 기술력으로 내부 디자인까지 하려니 전력 소모도 심하고 전구 수명 단축 등 안전과 효율 관련 문제 때문에 다른 디자인은 시도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LED가 개발되면서 내부 디자인도 자유로워지자 Y자 중심으로 조금씩 다른 디자인을 보였습니다만, 그래도 대표적으로 입실론 디자인이 람보르기니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시저 도어 또한 람보르기니만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람보르기니 차량의 특징은 문이 위로 열리는 것일 겁니다. 람보르기니 V12 차량 중 미우라 이후에 공개되고 출시된 모델들은 모두 문이 위로 열리는 시저 도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콘셉트 카에만 쓰이던 도어 개폐 방식을 양산형 모델에서 최초로 선보여 당시 충격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시저 도어는 완전히 개폐되었을 때 측면을 바라보고 있는 형태입니다.
아벤타도르, 우라칸 에보, 우루스
람보르기니의 현재 대표 차종에는 '아벤타도르', '우라칸 에보', '우루스' 등이 있습니다. 아벤타도르는 투우소의 이름이며, 우라칸은 허리케인이라는 뜻이지만 마찬가지로 투우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우라칸 에보는 2019년도에 공개되었으며, 우라칸 퍼포만테의 탁월한 성능에 최첨단 차량 동역학 제어 및 공기 역학 기술을 통합한 차세대 V10 슈퍼 스포츠카입니다. 엔진은 V형 10 기통 자연 흡기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최고 속도는 325km/h 이상이라고 합니다. 신차 가격은 한화 약 3억 정도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아벤타도르는 2011년부터 판매를 시작한 플래그쉽 모델입니다. 차체 구조는 탄소 섬유 모노코크 방식을 채용하였으며, 서스펜션은 푸시로드 방식이라고 합니다. 엔진은 6.6L V형 12 기통 DOHC 48 밸브 엔진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최고 속도는 350km/h에 달하며, 뛰어난 엔진과 고성능의 풀타임 4륜 구동 시스템입니다. 우루스는 슈퍼 SUV이며, 람보르기니 10대 중 8대가 우루스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얻어왔습니다. 매끄럽게 떨어진 루프라인과 에지 있는 블랙 리어 스포일러 덕분에 완벽한 공기 역할을 수행하며, 트윈터보 V8 엔진을 장착하여 650마력의 힘을 가지며, 최고 속도는 305km/h에 달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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