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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는 승차감 등의 사유로 세단 인기가 높지만, 가족이 있는 아빠들이라면 패밀리카인 SUV 구매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2023년 하반기에는 국내 SUV 경쟁사인 현대와 기아가 나란히 신형 모델을 출시할 예정인데, 전기차 SUV 출시나 도요타 7인승 패밀리카인 '하이랜더' 등 출시 소식이 있으니, 관련 정보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현대 싼타페 풀체인지

오는 8월 10일에는 5세대 신형 싼타페가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공개된다고 합니다. 지난 7월 18일에 디자인을 공개한 이후 많은 유튜버와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는데, 이번 월드 프리미어에서는 주요 사양과 제원, 가격 등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월드 프리미어 이후 8월 중순부터 신형 싼타페 판매를 시작합니다. 신형 싼타페는 2018년 출시된 4세대 이후로 5년 만에 완전히 풀 체인지 하는 모델로, 기존 싼타페와는 완전히 달라진 디자인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를 의미하는 'H' 시그니처 로고 디자인이 마치 숨은 그림 찾기 하듯 차량 디자인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2019년까지 중형 SUV 시장 1위였던 싼타페가 4세대 쏘렌토 출시 이후 밀려났었는데, 이번 신형 싼타페 출시를 계기로 1위를 탈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싼타페 풀체인지 모델은 기존의 밋밋했던 이미지를 벗어나 온로드 겸용 오프로더의 느낌으로 무게감 있는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보닛이 높아졌고, 펜더는 날카로워졌으나, 후면 디자인은 논란이 되고 있기도 합니다. 현대차의 직영 및 판매 대리점이 전국적으로 약 800개임을 감안했을 때 공식 계약 전환까지 예약 대수가 4만 대는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전 모델 대비해서 적게는 200만 원부터 많게는 600만 원까지 인상될 것이라 합니다.

기아 쏘렌토 페이스 리프트

쏘렌토는 2020년 4세대 출시 이후 매년 6만 대 이상 팔리며 3년 연속 중형 SUV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모델입니다. 올 상반기에도 3만 6천 대 이상 팔리며 현대 싼타페를 압도적으로 제쳤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지난 7월 25일, 4세대 쏘렌토의 상품성을 개선하는 모델로 '더 뉴 쏘렌토'의 디자인을 공개했습니다. 외관에서는 전면부 그릴과 헤드램프에만 약간의 변화를 주었고,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모습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실내의 상품성을 높인 옵션을 채택했습니다. 실내는 특히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가 적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 · 공조 전환 조작계, 지문인증 시스템 등 운전자 중심의 환경을 갖췄습니다. 가솔린 모델과 디젤 모델, 하이브리드 사륜 구동 모델을 다음 달 중순 경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KG 모빌리티 토레스 EVX

지난 3월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바 있는 토레스 EVX는 토레스 플랫폼을 활용한 전기차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적용하여 가격을 크게 낮췄습니다. 1회 완충 시 주행 거리가 국내 기준 433km로, 보조금을 적용하면 3천만 원 후반대로 구매 가능하다고 합니다. 9월에 출시가 된다고 하며, 현대 KG 모빌리티에서 사전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토레스는 쌍용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KG 모빌리티 모델로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KG 모빌리티의 첫 번째 전기차 모델로, 기존 토레스의 라인업을 계승한 모델인데, 디자인 부분에서 조금 다르며 실내 또한 일정 부분 제외하고는 전용 전기차 모델로 다른 느낌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내연기관과는 다르게 전기차 모델로 변속기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조금 더 실내가 넓어졌으며, 기본적으로 슬림&와이드 인테리어는 동일하지만 12.3인치 계기판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합쳐놓은 파노라마형 듀얼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캠핑 마니아들을 위한 트렁크 공간도 839리터의 넓은 크기를 자랑하며, 실외 V2L 커넥터가 추가되어 있어 차량 내 전기를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도요타 하이랜더

하이랜더는 2000년 1세대 출시 이후 2019년 4세대까지 나온 도요타 대표 준대형 SUV 중 하나이며, 국내 출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차체 크기는 싼타페와 쏘렌토보다 크지만, 2.5L 가솔린 엔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해 복합연비 13.8km/L 효율을 자랑합니다. 총출력은 246마력이며, 총 3열로 구성된 7인승 차량입니다. 내부에는 12.3인치의 디스플레이를 두었으며, 뒤쪽에 앉은 승객에게도 개방감 있는 시야를 제공하고자 각 열의 좌석이 계단식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리미티드와 플래티넘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각각 6,660만 원과 7,470만 원입니다. 성능, 디자인, 공간, 안전성 등 다양한 면에서 뛰어난 하이랜더는 올해 3분기 출시 예정이며, 기존 팰리세이드 경쟁 차종으로 국내에 출시되면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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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 쏘렌토 / 토렌스 EVX / 하이랜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