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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인 스포츠카 브랜드로 많은 사람들의 로망이었던 영국 자동차 브랜드 MG 자동차는 누구나 접근 가능한 스포츠카나 로드스터를 만들던 회사입니다. 한동안 로드스터를 만들지 않고 SUV 차량으로 복귀하면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전기 로드스터인 '사이버스터' 출시 소식으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MG 자동차(Morris Garages)
MG 자동차는 1930년 영국에서 모리스 자동차 대리점의 판매 직원이었던 세실 킴버가 설립한 자동차 회사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모리스 자동차 산하에서부터 시작되었지만, 1930년에 회사명을 MG 자동차로 바꿨습니다. 이 브랜드는 부자들만의 스포츠카가 아닌, 일반인들도 구입할 수 있는 소형 스포츠카 브랜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1921년 모리스 거라지(Morris Garages)에 입사하여, 23년에 처미라는 모델을 발표하였고, 25년에는 처미를 개조한 올드 넘버원이 자동차 경주에서 우승하였습니다. 이 차량은 현재 헤리티지 자동차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후 세실 킴버는 1928년에 모리스 거라지에서 독립하여, 1930년에 명칭을 MG 자동차로 바꿨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1935년에 경영난으로 모리스에 매각되었다가, 그 후 너필드 그룹, 브리티시 레일랜드, 오스틴 로버 그룹 등의 회사들과 인수 합병의 과정을 거쳤습니다. 계속 새 모델을 선보이면서 대중적인 스포츠카로 인기를 얻었고, 2002년부터 MG 로버에 편입된 후 영국 버밍험 롱브리지에서 MG와 로버의 자동차를 생산하였습니다. 현재는 중국의 상하이 자동차 산하에 인수되어 있습니다.
대중적인 스포츠카
MG 자동차는 대중적인 스포츠카 브랜드로 유명합니다. 수많은 스포츠카를 선보였는데 특히 50년대에는 MG A와 MG B, MG TC 등을 출시하여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는데, 이 모델들은 섬세한 디자인과 우수한 주행 성능으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60년대에는 스포츠카 레이싱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70년대에는 MG 범용차인 MGB GTV8 모델을 출시하였지만, 흥미를 끌지 못해 쿠페 모델인 MG Midget 라인업으로 전환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80년대와 90년대에는 소형차 모델인 MG Metro, MG Maestro 모델도 출시하며 팬층을 넓혀갔습니다. MG 자동차가 대중적인 스포츠카로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전통적인 영국적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제공하면서도, 스포츠카에 적합한 경량화와 콤팩트한 크기 등 스포츠카의 특징을 충실하게 반영한 것입니다. 또한 엔진과 주행 성능이 뛰어나고 특히 50~60년대의 차량은 튜닝이 용이한 엔진을 적용하여 마니아들의 튜닝 대상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요소들을 적절히 조합하여 디자인과 성능 측면에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된 것입니다.
SUV로 복귀
MG 로버 그룹의 재정난과 경영미스로 인해 2005년 4월에 도산했던 MG 자동차는 이후 2006년 중국 상하이 자동차 산하에서 승용차 생산을 담당하며 새로운 브랜드로 거듭나 영국에서 판매를 재개하였었습니다. 하지만 영국의 좁은 딜러망과 부실한 마케팅 등으로 인해 위기론이 제기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7년 MG ZS라는 이름의 패션 SUV 모델을 출시하면서 SUV 시장으로 진입하며 판매량이 개선되었습니다. 디자인과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전의 스포츠카 이미지와는 다른 SUV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좀 더 광범위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MG ZS는 친환경적인 엔진으로 유명하며, 1/5리터 엔진과 119 마력의 성능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유연한 인테리어 디자인과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같은 최신 기술을 채용하여 편리한 운전 경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MG ZS EV 모델도 출시하여 친환경과 저렴한 가격까지 동시에 제공하는 모델로 화제를 모으기도 하였습니다.
사이버스터
대중적인 스포츠카, 로드스터로의 이미지는 MG 자동차를 대표하는 이미지이기도 합니다. SUV로 복귀하면서 아쉬움이 있었던 것도 잠시, MG 자동차는 전기 스포츠카 개발에 집중하게 됩니다. MG TF 이후 처음으로 등장하는 스포츠카는 전기 스포츠카라는 특징을 담아 사이버스터(Cyberster)라는 이름으로 양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이버스터는 2인승으로 실내 공간은 타이트한 편입니다. 모터가 뒤쪽에만 있는 후륜 구동이며, 듀얼모터로 430마력입니다. 배터리 용량은 71 kWh이며, 콜라캔 크기의 배터리가 차량 하단에 전체적으로 깔아 차체를 낮춰, 스포츠카인 만큼 차체가 낮습니다. 디자인은 MG의 영국인 디자이너가 작업했고, 조명 시스템은 뒷깜빡이가 화살표 모양으로 상당히 직관적입니다. 또한 시저 도어로 되어 있어 버튼을 누르면 열리는데, 도어에는 센서가 있어 너무 가까울 경우 열리지 않고 멈춥니다. 가격은 아직 출시 전이지만 내연기관 차량인 아우디 TT, BMW Z, 메르세데스 벤츠 C 클래스 차량과 경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결론
누구나 접근 가능한 스포츠카와 로드스터를 양산했던 MG 자동차는 도산 후 중국 상하이 자동차에 인수 합병되며 한동안 SUV로 판매량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전기 로드스터인 사이버스터 개발 소식에 기대를 불러일으켰는데, 이번에 콘셉트카와 양산차량 모델 홍보로 차량 정보를 알 수 있었고, 머지않아 출시될 예정입니다. 가격도 스포츠카임을 감안하면 합리적일 것이라 하니, 기대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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